존 쿳시, 최인훈 - 작가적 세계관으로 작품과 인물을 해석해 다시 태어나게 하다.
문창과 수업 청강하다 알게 된 작가 존 쿳시.

이후 관심이 생겼고, 전작주의 독서습관에 포함된 작가이다.


'페테르부르크의 대가'에서의 '악령'과 인물 도스토예프스키, 

'포'에서의 '로빈슨 크루소'와 재해석한 인물 프라이데이와 여성 화자 등은 작품을 매우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여기쯤 쓰고 보니 나는 문득 최인훈의 희곡이 생각났다.

그의 희곡은 최인훈 전집 중 딱 한 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설화를 재해석해 전혀 다른 얘기를 풀어내는 것이 최인훈 희곡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희곡을 공부하다보면 반드시 얘기가 나오는 것이 최인훈의 희곡이다.
by zerana | 2009/09/04 05:18 | 읽는 재미 | 트랙백 | 덧글(0)
생일 선물로 받을뻔했던 미싱
능숙하게 미싱을 다루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손바느질이 편하다.

습작하다보면 자주 생각이 막히는데, 그럴 때 손바느질을 하며 머릿속을 정리한다.

그럼 꼬였던 인물들이 풀리기도 하고, 안이했던 관계 속에서 갈등의 정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생일 선물로 필요한 걸 말해달라 하길래 선뜻 생각나는 게 없었다.

(실은 민음사 200권 전집이나 대산세계문학전집을 얘기했다가 그건 나중에, 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미싱?" 이라고 대답을 했고, 상대에서 "괜찮다. 골라보자." 얘기가 나와 고르고 고르다 저 제품으로 결정!

이렇게 얘기가 끝났으면, 저 미싱은 지금쯤 내 옆에 얌전히 자리했겠지만... 하하.

무슨 심보인지는 몰라도 저게 내 손으로 들어온다 생각을 하니

손바느질을 하면서 의외로 잘 풀렸던 습작 몇 개가 생각이 나 망설여졌다; 그래서 보루;;


그래서 내 옆엔 손바느질통이 있다. 하하
by zerana | 2009/08/25 02:39 | 눈길끄는 무언가 | 트랙백 | 덧글(0)
다중인격 영화 '도로시'
글쎄...

일부러 찾아봤던 시간이 조금은 허탈해진 느낌.
by zerana | 2009/08/20 22:31 | 보는 재미 | 트랙백 | 덧글(0)
습작
어릴 때 읽었던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가의 각오'였던가.
기억하기로 그는 습작을 할 때 종이와 펜을 형편없는 것들로 사용했다.
그리고 습작의 시간대도 해가 뜨는 낮으로 정하고 회사원처럼 글을 썼다.
종이의 재질과 매끄러운 펜의 감촉에 버려야 할 문장들이 멋스러워 보일까봐여서.
새벽이 주는 분위기에 또 버려야 할 문장들을 지우지 않고 그냥 둘까봐.

마루야마 겐지처럼 종이와 펜과 시간에 속는 것도 아니면서

버려야 할 습관이 있고 문장이 너무 많다.
by zerana | 2009/08/20 03:18 | 그 외 일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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